（造北海桥）：북해교의 건설

북해교의 건설

고대 이성(소흥성)에는 북해라는 물길이 있었는데, 물살이 흉흉하고 빨라서 민중들이 여러 차례 다리를 만들지 못하자 노반（鲁班）의 수제자에게 다리 만들기를 맡겼다. 처음에 그는 너무 자만하여 연거푸 실패하고, 마지막에는 겸허하게 스승에게 가르침을 청하여 마침내 북해교를 만들었다.

전설에 따르면 북해의 다리를 만들 때 노반의 제자는 분수를 모르고 자신의 재능이 높다고믿고 있었다. 북해교를 건설하는 일을 맡고는 결코 스승과 사제들과 상의하고 싶지 않았다. 곧장 길일을 택하여 석공과 대량의 토공들을 지휘하여 공사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않았다. 다리 말뚝을 박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급류에 떠내려갔다. 돈과 힘을 들였지만 성과를거두지 못했다. 큰 제자는 마음속으로 이 일은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또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꼈다. 사모님께 몰래 도와달라고 간청할 수밖에 없다. 사모님은 그에게판자 벽 뒤에 숨어서 스승이 돌아온 후 기회를 엿보라고 했다.

노반이 집에 돌아오자, 사모가 이 일을 꺼냈다. 듣자하니 당신의 제자가 북해의 다리를 만들고 있는데 연달아 실패했다는데, 어찌하면 해결할 수 있있을까요? 노반은 고개를 흔들며 한숨을 쉬었다. 설령 나의 능력을 배웠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나의 경륜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데. 아무리 도움이 안 되더라도 후배와 겸허히 의논해야 하는데 말이오. 능력이 있어도 견문이 넓지 않으면 큰일을 이루기 어렵소. 말을 마치고는 더 이상 대답하지 않았다.

제자는 돌아간 후에 스승의 말씀을 생각하다가, 깊이 깨닫고 즉시 사제들 찾아가 의논하였다. 대사형이 겸손히 그들과 의견을 나누자 사제들도 힘껏 도왔다. 한 사제가 스승에게 들었던말이 생각났다. “일찍이 고대에 칠성우물이 강바닥에 잠겨 있었는데, 이 우물이 북해에 통한다고 들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물살이 흉흉한 원인입니다. 말을 마치고 바로 대사형을 데리고 스승에게 가 가르침을 청했다. 그렇게 마침내 우물을 메워 북해교를 건설하는 데 성공할 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