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흥 이야기:동교의 다섯 노인
소흥은 역사가 유구하고 문화도 중후하다.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곳일 뿐만 아니라 경치도 아름다운 곳이다. 소흥 창안가(昌安街)에는 오래된 동교가 하나 있는데, 이 다리는 이미 오래되어 산전수전을 겪었고, 다리 위의 석판은 이미 행인들에 의해 닳아서 반들반들하고 미끄러워서, 마치 비바람 속에서 돌아온 한 노인이 지나간 길을 나지막하게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이 오래된 동교에는 건륭제(乾隆皇帝)와 관련된 이야기가 아직도 전해지고 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건륭제 창안(昌安) 동교 다리 끝을 지날 때 다리 위에 백발이 성성한 다섯 명의 노인을 보았는데, 하나같이 얼굴색이 붉고 원기가 왕성했다고 한다. 건륭제가 다가와 물었다. 어르신께서 환갑이 되셨죠? 그들 중 한 노인은 우리 다섯 사람은 모두 동갑내기이다. 총 400살이다라고 해맑게 말했다. 건륭제는 80이 넘은 고령임에도 이렇게 정정하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 그는 소흥이 장수의 고향이라는 것을 생각지 못했다.
몇 년이 지나고 건륭제가 다시 소흥에 와서, 동교에 있는 다섯 분의 백발동안 노인의 일을 생각하여, 곧 동교에 가 보고 싶었다. 그는 다섯 노인이 여전히 정정한 것을 보고는 그들에게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교 다섯 노인은 건륭제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몇 년 후에 그는 다시소흥에 와서 동교로 달려가 탐구했다. 동교에 도착했을 때, 그 다섯 명의 노인은 여전히 동교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보고 건륭제는 즉석에서 동교 다섯 노인은 세상에 드물다.라고 썼다. 그 후 사람을 시켜 동굴 다리 밑에 비석을 깎아 세우게 했다. 이 비석이 세워지자다섯 명의 장수 노인이 유명해져 사람들이 잇달아 와서 장수 비결을 청했다.
세월이 덧없이 흘렀다. 이 비석은 항일 시대에 일본인이 훔쳐가 버렸다. 비록 비석은 다시 존재하지 않지만,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고, 또 소흥 사람들은 한 물건의 오래됨을 표현할때 다섯 노인들의 물건(五老头东西)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