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극 따라 소흥 관광! 월극의 고향에서 강남의 ‘부드러움’ 체험
중국월극예술·2020소흥유희(绍兴有戏)가 소흥대극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월극 감상 외에 월극의 고향에 들어가 강남의 ‘부드러움’에 대해 알아보세요.
강남에 위치한 어느 고도(古都)에는 순수하고 고풍적인 기운이 돋으며 부드러운 강남 말투가 멀고 아득한 음악과 노래 속에서 이야깃속의 남녀 주인공을 만나게 해 준다.
관광 코스 추천:
심원지야(沈园之夜, 심원의 밤)+영대고리(英台故里, 영대 옛집)+화당고촌(华堂古村, 화당 마을)+시가오고촌(施家岙古村, 시가오 마을)월극감상+월극박물관+백년월극마을 ‘동왕촌(东王村, 동왕 마을)’
이곳은 소흥에서 유일하게 지금까지 보존되어 온 송나라풍 원림으로 안에 정자며, 누각이며, 정교한 다리와 흐르는 물, 푸른 나무들이 한곳에 어우러져 있다. 시인 육유(陆游)는 당완(唐婉)과 심원에서의 만남을 추억하면서 유명한 <차두봉(钗头凤)>을 남겨 이 정교한 강남 원림에 낭만적인 상상력을 안겨주었다.
밤이 되면 심원에서 유명한 월극 <심원정(沈园情)>을 감상할 수 있는데 월극 노래를 들으면서 꽃향기와 달빛, 불빛과 술의 향기에 흠뻑 빠져 소흥의 지역적 문화를 체험해 보세요.
소흥대극원<绍兴大剧院, 소흥대극장)
소흥대극장은 고도로서의 기운과 시대적 감각이 한데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회색의 단계적 구조가 채광에 좋은 유리벽과 호응하여 불빛 속에서 마치 격류 속을 헤쳐나가고 있는 커다란 범선과도 같다.
영대고리(英台故里, 영대 옛집)
‘上虞县、祝家庄、玉水河边,有一个祝英台,才貌双全(상우현, 축가장, 옥수 하천 강가에 축영대가 있었는데 재능과 미모를 견비한)...’는 우리나라 첫 칼러 희곡 영화인 <양산백과 축영대(梁山伯与祝英台)>의 첫 대사인데 상우(上虞)가 집집마다 알고 있는 양&축 사랑이야기의 원생지임을 알려주고 있다. 명나라 만력(万历) 34년의 <신수상우현지(新修上虞县志)>, 청나라 광서(光绪) 17년의 <상우현지(上虞县志)>에 모두 이 기록을 담았다.
‘영대고리(英台故里, 영대 옛집)’인 축가장(祝家庄)은 클래식한 사랑이야기 ‘양축(梁祝)’ 전설에서 축영대의 고향 소재지로 상우 동남쪽 붕혜(丰惠)의 서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북쪽으로 양호(梁湖)와 닿는다. 축가장은 남, 서, 북쪽으로 산이 둘라싸고 있고 앞에는 ‘옥수하(玉水河)’가 흐르고 있는데 하천이 남북으로 뻗어져 있고 서진(西晋) 때 파였던 운하 ‘사십리하(四十里河)’와 연결되어 있다.
화당고촌(华堂古村, 화당 옛 마을)
마을 주변에 바위와 골짜기가 많아 옛날에 ‘장료와호(藏龙卧虎, 인재가 숨어있음)’의 곳으로 불리웠다. 동진(东晋) 영화(永和) 11년(공원 355년)에, 서성(书圣) 왕희지(王羲之)가 금정(金庭)의 산수 풍경에 빠져 처자식을 데리고 이곳으로 와서 은거하다 6년 후 별세했는데 폭포산(瀑布山) 남쪽 자락에 무덤을 만들었다. 서성의 후손은 대대로 금정 화당에 몰려 1700여년을 살아 왔는데 마을의 유명한 풍경이 되었다.
시가오고촌(施家岙古村, 시가오 옛 마을)
시가오 마을은 산과 물이 아름다운 징담강(澄潭江) 아래쪽에 위치하여 있는데 중국 여자 월극의 발원지로 첫 여자 프로의 유적이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월극박물관
월극박물관은 월극의 발원지인 성주(嵊州)에 위치하여 있고 섬계(剡溪)의 명소인 ‘계산제일루(溪山第一楼)’와 인접해 있으며 ‘월극예술가요람’으로 불리는 ‘월극의 집’과 연결되어 있다. 우아한 건축과 아득한 월극 노래가 한데 어우러져 또 다른 명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월극 발원지 ‘동왕촌(东王村, 동왕 마)’
백년 전에 성주 간림(甘霖) 동왕(东王) 마을의 분향소 앞에 볏짚 담을 통과 덧문으로 만들어진 간단한 무대가 나타났는데 그 무대가 중국 월극 탄생의 이정표가 되었다. 세월이 흘러 중국 월극의 탄생지인 동왕 마을에 드디어 진정한 의미의 첫 무대가 생겼다. —— 동왕 마을에서 건설한 고풍스런 무대가 일전에 정식 준공되었는데 분향소 옆 이가사당(李家祠堂) 옛터에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