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에서 가장 “윗쪽에 있는”천년 고진은 “중국의 베니스”라고 칭송받는다
어떤 이가 말하길, 황주를 한 모금 마시면 곧 소흥의 우차오향에 취해서 쓰러질 것이다 하는 말이 있다. 강남은 고진이 많다. 그런데 오늘 여러분을 데리고 소흥 서쪽 교외에 위치한 동포고진을 가보려고 한다. 비록 천년 세월을 겪었지만 단 한 번도 고진의 인기 차트에 오르지 않았다.처음 이곳에 와서 눈을 뜨는 곳에는 강이 아니면 또 강이 있고, 또한 구루가 있는데, 이것은 물 위에 떠 있는 오래된 마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에는 술집거리가 없어 노인들이 한가롭게 자기 집 앞에서 부들부채를 흔들고 있다. 바쁘게 오가는 관광객들이 그들의 생활과는 무관한 것 같다. 한 가닥의 돌로 된 길, 한 가닥의 돌로 된 다리, 한 가닥의 강을 따라 늘어선 배주랑 처마......
소위 어느 한쪽의 맑은 물이 어느 한쪽의 좋은 술을 만든다고 해서, 작은 마을은 예로부터 술과 인연을 맺었다. 2,000년간의 기술연마에서 현지인들은 술의 묘미를 깊이 알게 되었다. 시간의 숙성, 엄동설한의 발효를 거쳐 한 방울의 물에서 한 모금의 향기로운 오래된 술로 변하고, 그 속의 건곤은 흡사 일상생활과 같고, 보기에는 평범하고 특이하지 않으나 또 만면의 맛을 간직하고 있다.
고진은 비교적 완전한 명청수향의 풍모와 품결을 보존하고 있다. 폐쇄된 단독주택 한 채가 여전히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물이 있는 거리와 골목에 숨어 있다. 돌계단과 돌로 된 문틀로 된 회벽은 내부 3칸에서 9칸 까지 다양하다. 동포 고택의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로서, 대문(臺門)은 “중국 민가 역사상 하나의 보물” 이라고 불린다.
오랜 역사가 낳은 인문경관은 애국시인 육유의 고향이자 신해혁명 선열인 서석린의 고향입니다. 식혜를 띄우고, 돛을 흔들며 노를 저어갔지만, 물 건너가면 흔적도 없고, 사람도 지나가고, 상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