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당촌은 승주시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600여 년의 역사를 지녔고 진나라 서예가 왕희지후예의 가장 큰 집성촌이다.
화당고촌: 희지문화의 창성한 곳
옛 마을 전체가 시야에 들어오면 들뜨던 마음이 절로 고요해진다. 만약 실제로 보지 않았더라면, 요즘처럼 번잡하고 시끄러운 속세에, 이렇게 온전하게 보존되고 또 이렇게 고요한 촌락이 있으리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소리를 내며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계강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를 건너면 우뚝솟은 패방이 정면에 서 있다. “서성(书圣)”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패방 앞에는 명나라에서 온 돌사자 두마리가 목을 내밀고입을 벌려 미소지으며 서로 마주보고 서 있다;패방의 뒷면에는“진성유풍”이란 글자가 있는데, 왕씨 일족이 일찍이 매우 번성했던 것을 투영한다.
천년의 고촌을 지나며 왕씨 후손들이 여전히 이곳에서 번성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천년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고대의 문들이 하나 둘씩 서있다.
고촌문화의 풍취가 짙고, 고촌문화의 향기 속에 둘러싸인 구곡수지상의 자갈길을 걸으며, 들보와 창살의 결을 눈빛으로 빗어보면 마치 한 폭의 고요하고 아름다운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그림편집자:허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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