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 연휴에 사랑의 명소인 심원은 많은 관광객들을 초대하여 이색적인 한복(漢服)축제를 체험하게 하였다. “꿈은 송나라, 사랑은 심원에 있다”는 한복절(漢服節)은 천년을 뛰어넘어 풍아하고 세련된 남송으로 사람들을 데려간다.
보슬보슬 내리는 맑은 비는 풍부한 문화적 분위기로 가득한 이 정원에 잘 어울리는 듯 보였으며, 오늘 아침 9 시경의 심원에는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그들은 한복(漢服)을 입고, 학교에 가고, 물건을 파는 사람과 흥정하고, 시를 짓는 등 정성을 다해 꾸민 “남송 사람의 하루 일과”를 체험했다.
이번 한복(漢服)축제에는 모두 8개의 송대 장면이 설정되었다. 악을 물리치고 상서로운 일을 추구하는 ‘쑥에 복을 묻히다’, 북송(北宋) 시대에 한때 유행하는 ‘월주(越州)서원’, 활자 인쇄술을 체험하는 ‘묵탁(墨拓)정화’, 단오절에 과자를 먹는 “과자 시식”체험, 송나라의 차문화를 보여주는 ‘차 향의 즐거움’, 그리고 송나라 음률을 체험하는 ‘우아한 음악의풍류’ 등의 장면이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