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흥을 만나고, ‘호수 안의 신비함’을 만나다

  소흥 동호는 기암괴석과 석벽으로 이루어진 신비한 경치로 관광업계에서 공인하는 보기 드문 호수 중의 

호수이다.

   처음 동호에 갔을 때 배를 타고 이 호수의 신비함을 여행했던 기억이 난다. 기암괴석과 석벽을 유람선을 타고 돌면서 동호를 관찰하는데 가장 기묘한 것은 도공동과 선도동이다. 이 두 곳을 돌아보지 않는 것은 동호에 가본적이 없는 것과 같다. 도공동 입구는 작은 배 한 척만 통행할 수 있는데 동굴 안으로 들어간 후에는 또 다른 동굴이 있다. 이 동굴 안 바닥에서 작은 틈으로 하늘을 바라보면 우물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는 것 같은 독특한 경치가 유유히 펼쳐져 있다.

   이 “호수의 신비함”을 직접 체험하면서 대자연의 재주에 감탄하지 않고 대자연의 걸작을 찬미하려 하였다. 동호에서는 배를 타고 아름다운 경치를 유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에 올라가 유람을 할 수도 있다. 산에는 다원과 다실이 있고 산꼭대기에 올라 산꼭대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양춘계절에 동호 동북쪽 평야의 풍경은 외지에서는 보기 힘든 강남의 아름다운 경치이다. 소흥을 만나고 “호수의 신비함”을 만나자 소흥 동호는 정말 사람에게 영적인 곳 중의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