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를 돌러보며 돌아다니다가, 옛 도시의 정취를 음미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고성의 정서를 품고 동호의 기념품을 사서 집으로 돌아간다.
기념품, 손편지, 토산물 등 정겹고 따스한 단어들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교제의 솔직함과 우아함을 보여준다. 선물의 가치는 비싼 가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마음이다. 모든 다른 도시에서도 지역의 특산물은 그 도시 특유의 문화적 분위기를 지니고 사람들의 취향을 사랑하고 있다.
‘상경향과’라는 소흥과자가 자자한 소흥의 향과는 역사가 유구하여 지금으로부터 200여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는 청조 황궁에 진상하던 8대 공물중의 하나이다. 맛이 향기롭고 달콤하며 노란색이지만 그을리지 않았다. 단단하지만 단단하지 않고 식감이 아삭아삭하다. 동시에 기분을 밝게 만들어 주고, 식욕을 돋우고 비장을 튼튼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한부의 기념품에서 여행의 이야기가 나온다. 여행 한번에 하나의 추억을 담는다. 하나의 기억의 편린이찰나의 시간을 굴절시킨다.
도문편집: 허철욱, 평방원
(그림의 출처는 인터넷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