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마을 하나를 찾다가 한가로움을 도둑맞다

소흥 고성에 발을 들여 놓았을 때부터 강남몽을 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강남에 대해 늘 특별한 동경을 갖고 있는데 강남 고도의 천년이 넘은 작은 고장에 숨어 있고 거리와 골목에 떠도는 민간의 이야기는 늘 잊을 수 없는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다.

소흥황주 마을은 중국 역사 문화 명소인 진동포에 위치해 있으며‘술의고향’, ‘다리의고향’, ‘명사의고향’, ‘강남의옛강변마을’ 이라고도 부른다. 여기가 소흥황주의 발원지로 일찍부터 500여 개의 술집이 생겼는데 강남 강변 마을의 운치와 황주 문화의 정수가 융합된 특색 있는 고장이다.

작은 마을에 들어서면 강변에 작은 물결이 일고 수양버들이 한가로이 흔들리며 여전히 푸른 기운이 물씬풍기는 강남 지방 옛마을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오래된 민가의 집들이 있으며 마을 앞으로는 옛 돌다리 216개가 있고 강을 마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성품이 순수하고 소박하며, 대대손손이 곳에 거주해 온 소흥 원래의 주민들이 이 곳에 살고 있으며 흰색의 회벽과 기와 지붕의 집들이 소흥의 강변 옛마을의 운치와 품격을 높여주고 있다.

호수 사이에 작은 집들이 나와 있다. 여기에서 당신은 분주하게 움직이는 발걸음을 볼 수 없고 소란스러운 소리도 들 을 수 없으며 모든 것이 매우 느리다. 여기에 갑자기 한가함과 여유로움이 하나 더 생겼다.

동포(东浦)의 역사 유적지는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열성학교, 서석린생가, 주총병부제, 육유생가, 서석린의 관총, 진씨종사, 심씨종사, 문창각, 육태부단정 등 다양한 역사 문화 유적이 있다.

서석린생가

벽돌과 기와는 마치 역사가 만든 그림과도 같다. 한 척의 배를 타고 시간을 거슬러 오른다.청석이 깔린 오솔길에 올라 작은 나룻배의 차분한 노젓는 소리를 따라, 황주라는 시적인 옛 마을을 돌아다니며 추억의 강남 옛고장의 정취를 음미했다.

도문편집: 허철욱, 평방원

（그림의 출처는 인터넷 사진임)